관습 영화 상세정보

디아스포라 단편

관습

Customs

노르웨이202114'극영화color18

프로그램 노트

홀로 노르웨이의 작은 마을로 배낭여행을 온 중국 청년이 나체주의 노인의 집에 머물게 된다. 노인은 무료 숙식을 제공하면서 호의를 베풀지만 조건을 내건다. 바로 자기처럼 옷을 다 벗고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 청년은 당황해하며 거부한다. 노인은 서로에 대한 ‘절대적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숨기는 게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하기에, 옷을 다 벗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년을 설득한다. 청년은 그저 강압적으로 느낄 뿐이지만, 그 집에 머물기 위해서 마지못해 속옷까지 모두 벗어 버린다. 그들은 나체로 마주 앉아 노르웨이식 감자 수프를 먹는다. 흡족해하는 노인과는 다르게 청년은 불편할 따름이다. 노인의 의도와 달리, 나체 상태가 되자 청년은 오히려 마음을 닫아 버린다. 노인의 나체주의 원칙에는 타인을 더 잘 알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관습이 아무리 선의에 기댈지라도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독선에 불과하다. 타인에 대한 진정한 환대의 의미를 묻는 짧지만 정곡을 찌르는 우화이다. (김경태)

감독 정보

아르미타 케야니
Armita Keyani

Welcome Home (2017)

Schedule

Sun

22

10:30

애관극장 4관

Mon

23

18:30

애관극장 3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