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장편

라이스보이 슬립스 영화 상세정보

디아스포라 장편

라이스보이 슬립스

Riceboy Sleeps

캐나다2022118'극영화15

프로그램 노트

지금의 디아스포라는 조금 더 광의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초기 디아스포라는 고국의 생활 방식을 일정 정도 간직한 이주민에게 이주국 국민의 정체성이 이식되어 발생하는 독특한 양태를 설명할 때 쓰였다. 앤소니 심의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한인 이민이 본격화된 지 20년 정도 경과한 90년대 초 캐나다로 건너간 모자의 이야기다. 여기엔 이주국 국민의 정체성을 획득하고자 하는 열망, K-컬처를 선행 학습한 한국인이기에 겪는 모순, 이방인을 향한 비논리적이면서도 즉각적인 회피와 혐오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응시가 담겼다. 시선의 서늘함을 상쇄하는 건, (긍정적인 의미에서) 신파다.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논리적 설명이 필요한 자리를 감정의 과잉으로 대체해 어떤 울렁거림을 발생시키는 의미의 신파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이 자기의 자리를 긍정함으로써 발생하는 ‘정화’적 의미에서의 신파를 구현한다. (박지한)

 

🔸 2022년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상 수상

감독 정보

앤소니 심
Anthony SHIM

Daughter (2019) 

Schedule

Sat

20

20:00

애관극장 3관

Mon

22

10:30

애관극장 3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