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FF 2019
7회 영화제(2019)
유럽 난민 사태 이후,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영화를 통해 이 이슈에 개입하며 자신의 고민과 성찰을 관객과 나누었다. 그리고 이제 그 난민 출신 영화인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올해 로카르노영화제 현재의 감독 부문 황금표범상을 받은 <카오스>의 사라 파타히 역시 마찬가지다. 1983년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오스트리아로 이주 후, 세 명의 시리아 여성의 삶을 담은 <카오스>를 만들었다. 세 여성은 각각 시리아 다마스쿠스,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리고 스웨덴에서 살고 있다. 각기 다른 도시에서 소통 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연결하는 고리는 바로 내전의 상흔. 일상의 무거운 공기를 찬찬히 담아내는 카메라는 어느덧 관객을 거대한 외상후증후군(PTSD)의 심연으로 이끈다. 시리아 난민 사태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알리는 절박한 영화적 재현. (이혁상)
사라 파타히Sara Fattahi
카오스 Chaos (2018) 코마 Coma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