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FF 2025
13회 영화제(2025)
프로그램 노트
〈야만인들〉은 난민의 계층화와 타문화와의 융화, 그리고 환대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에 위치한 작은 도시 팡퐁은 의회 의결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기로 한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난민 시장’에서 인기가 많아 시리아 난민인 파야드의 가족이 팡퐁으로 오게 된다. 가까운 유럽 문화권 출신이 아닌 무슬림 난민과 어울려야 하는 상황에 실망한 일부 주민은 편견과 혐오를 드러낸다. 교사인 조엘은 난민 포용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며 주민들의 인종차별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애쓴다. 파야드 가족 또한 새로운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파야드 부부는 주민의 일방적인 원조에 안주하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작은 일자리라도 찾는다.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은 경제활동에 그치지 않으며 타 문화의 포용으로 나아간다. 파야드 가족은 ‘브르통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일방적인 동화는 경계한다. 파야드의 아버지는 크레페 식당을 솔직하게 혹평하며 시리아 전통 레시피와의 융합을 통해 브르타뉴를 상징하는 음식인 크레페 맛을 개선한다. 그것은 난민에 대한 환대가 기대하는 긍정적 효과이다. (김경태)
줄리 델피Julie DELPY
My Zoé (2019)롤로 Lolo (2015)
2 데이즈 인 뉴욕 2 Days in New York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