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디아스포라 기행

1992년 『나의 서양미술 순례』 출간 이후 2022년 『나의 일본미술 순례』에 이르기까지, 재일(在日) 조선인 에세이스트 서경식의 섬세한 문장들에 그동안 한국의 많은 독자들, 특히 예술인들이 감응해 왔다. 극단 ‘서울괴담’도 그중 하나라 할 수 있겠는데, 거대도시 서울 속 다양한 경계인들의 존재에 주목해 온 팀이었던 만큼 서울괴담이 재일 디아스포라 서경식을 만나게 된 것은 하나의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유영봉 연출은 1990년대 일본 유학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자신이 다니고 있던 일본 대학 바로 옆에 재일 조선인 민족학교인 조선대학교가 있었던 사실을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 실감한다.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냈던 사실이었건만 오랜 시간의 격차를 두고 이렇게 다시 귀환한 것을 보면 ‘필연’이라는 운명적 단어가 그리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연계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종찬) 

  • 연극 연계 토크 1. 여행자가 될 수 없었던 순례자, 서경식
    • 일시: 5.21.(토) 15:00
    •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 (C)
    • 패널: 서경식, 유영봉(연출) / 진행: 이종찬(드라마터그)
  • 연극 연계 토크 2. 디아스포라와 마주치다
    • 일시: 5.22.(일) 14:00 
    •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 (C)
    • 패널: 김향수리, 김성환, 공하성, 이진화, 오선아, 최지현(배우), 유영봉(연출) / 진행: 이종찬(드라마터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