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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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출품작 선정 안내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작품 공모에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올해는 총 58개국, 794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위원 4인의 심사를 통해 장편 8편, 단편 31편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아래의 작품들은 다가오는 5월 개최 될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입니다.

 

디아스포라 장편

1)〈Call me Agnes〉(Daniel DONATO)|Netherlands|2024|94'|

2)〈Park〉(SO Yo-hen)|Taiwan|2024|101'|

3)〈SHAHID〉(Narges KALHOR)|Germany|2024|84'|

4)〈When The Phone Rang〉(Iva RADIVOJEVIĆ)|Serbia, USA|2024|73'|

5)〈LA리랑 LArirang〉(나선희)|Korea|2024|109'|

6)〈아침바다 갈매기는 The Land of Morning Calm〉(박이웅)|Korea|2024|113'|

7)〈이방인의 텃밭 Shiso〉(김이향)|Korea, Japan|2025|79'|

8)〈케이 넘버 K-Number〉(조세영)|Korea|2025|111'|

 

디아스포라 단편

1)〈A Better Place〉(Ben OUI)|Taiwan|2024|28'|

2)〈A Happy Place〉(Siddhant SARIN)|Belgium, Hungary, India, Portugal|2025|22'|

3)〈A Move〉(Elahe ESMAILI)|UK, Iran|2024|27'|

4)〈Almost Certainly False〉(Cansu BAYDAR)|Turkiye|2024|20'|

5)〈Au Revoir Siam〉(Domenico Singha PEDROLI)|France, Switzerland|2024|29'|

6)〈Between Farewells and New Beginnings〉(Chi-ying YEN)|Taiwan|2024|30'|

7)〈Childhood In Between〉(TSAI Chia-Hsuan)|Taiwan|2024|30'|

8)〈Daly City〉(Nick HARTANTO)|USA|2024|16'|

9)〈Desync〉(Minerva NAVASCA)|Canada|2023|12'|

10)〈Dreams Like Paper Boats〉(Samuel SUFFREN)|Haiti|2024|19'|

11)〈Garan〉(Mahsum TAŞKIN)|Turkiye|2024|20'|

12)〈Límite〉(George NICHOLAS)|USA, Mexico, Bulgaria|2023|38'|

13)〈Lucky Dog〉(Ujwal NAIR)|India|2024|22'|

14)〈Nabi〉(Hamed GOLSHAHI)|Afghanistan, Australia, Iran|2024|20'|

15)〈Pica〉(Sepide BERENJI)|Iran|2025|15'|

16)〈Side A: A Summer Day〉(WAN Kin Fai)|Taiwan|2024|22'|

17)〈The Little Shopping Trolley〉(Laurence LY)|Canada|2024|18'|

18)〈The Melting〉(Lananh CHU)|USA, Vietnam|2024|20'|

19)〈Wouldn’t Make It Any Other Way〉(ZHOU Hao)|USA|2024|21'|

20)〈가락 string pieces〉(바태)|Korea|2024|27'|

21)〈국도 7호선 Route 7〉(전진융)|Japan, Korea|2024|31'|

22)〈기념 Memorabilia〉(남궁용)|Pakistan, Korea|2024|10'|

23)〈동그랑땡 Already Know But〉(박근범)|Korea|2024|30'|

24)〈바위가 되는 법 How to become a rock〉(김가현)|Korea|2024|20'|

25)〈숲, 틈 Forest Gap〉(최예린)|Japan, Korea|2025|16'|

26)〈안녕하십네까? Hi, Hello〉(김태희)|Korea|2024|30'|

27)〈우리의 거리 Still Sunset〉(장근영)|Korea|2025|29'|

28)〈은막(銀幕)의 방랑자 Wandering Star along the Silver Screen〉(안유리)|Korea|2024|10'|

29)〈사요나라, 사랑해, 사요나라 Farewell, Saranghae, Farewell〉(홍선혜)|Japan|2024|26'|

30)〈집 위의 난파선 Dream of Wreck〉(김유리)|Korea|2024|19'|

31)〈파리에서 평양까지 Paris to Pyongyang〉(헬렌 리)|Canada, Korea|2024|32'|

 

선정의 변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근대 국민국가의 테두리에서 소외되고 배제되는 소수자와 이방인의 불안정한 삶에 주목해 왔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이들의 고통은 디아스포라의 가장 참혹한 양상일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지켜보며 이를 확인했던 우리는 이제 트럼프의 재선과 반이민 정책의 확산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국경의 봉쇄에 직면하여 난민, 추방, 실향, 이민 등의 모든 이주의 형태에 더 깊은 상처가 새겨질 것이란 염려가 출품작을 살피는 내내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위태로운 현재를 공유해야 한다는 마음 이상으로 그 방식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화라는 방식으로 영화제에서 상영해야 하는 이유를 함께 물었습니다. 물론 지난 두 번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점검했듯이 영화 역시 특정한 상영 환경이나 포맷에 정박하지 못한 채 떠돌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디아스포라의 불안정한 삶의 조건 속에서 정주에의 욕망만이 아니라 근대 국민국가의 틀을 흔드는 경계인의 가능성을 함께 이야기해 왔습니다. 영화 역시 떠도는 상태가 제기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껴안고 점검할 때 비로소 굳어진 제도를 흔드는 단절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긴급함만을 내세우지 않고 수면 아래를 더듬으며 변화를 모색하는 영화, 연대의 깃발을 힘차게 내걸면서도 공동체를 향한 질문에 게으르지 않은 영화, 위태로움의 한가운데서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영화에 저희가 주목한 이유입니다. 역대 최다 출품이라는 비옥한 토양에 걸맞은 다채로운 대화로 영화제가 채워지는 데 저희의 선택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품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심사위원

김선명, 마법사(이영주), 이혁상, 함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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