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FF 2018
6회 영화제(2018)
개/폐막작 (2) | 디아스포라 월드와이드 (30) |
코리안 디아스포라 (9) |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10) |
디아스포라의 눈 (3) | 아시아 나우 (3) |
시네마 피크닉 (2) | 필름, 소란 (5) |
취재를 위해 스페인령 멜리아를 찾은 다큐멘터리 감독 야콥은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밀입국의 기회를 찾고 있던 카메룬 출신의 폴을 만난다. 우연한 만남은 다큐멘터리 감독과 주인공이라는 새로운 관계로 이어진다. 하지만 갑자기 사라진 폴. 그는 결국 지중해를 건너간 것일까? 그러던 어느 날, 야콥은 난민 보트 참사 뉴스 속에 등장한 폴을 발견한다. 반가운 마음에 폴을 만나기 위해 스페인으로 향하는 야콥. 하지만 이때부터 야콥의 깊은 고민이 시작된다. 다큐멘터리 주인공과의 ‘거리두기’와 ‘개입’ 사이에서 방황하는 야콥의 모습은 난민 이슈 앞에서 주저하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죽음의 파도를 건너온 이방인이 내 앞에 서있다. 과연 당신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 ‹폴이 바다를 건널 때›가 그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이혁상)
야콥 프레우스Jakob Preuss
야콥 프레우스는 1975년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이란, 보스니아,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그의 영화들은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폴이 바다를 건널 때› 제작을 통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 문제 전문가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