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FF 2018
6회 영화제(2018)
개/폐막작 (2) | 디아스포라 월드와이드 (30) |
코리안 디아스포라 (9) |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10) |
디아스포라의 눈 (3) | 아시아 나우 (3) |
시네마 피크닉 (2) | 필름, 소란 (5) |
똑딱똑딱. 딸깍딸깍. 초침 소리와 샤프심 소리만 가득한 태국의 어느 시험시간. 잔뜩 상기된 채 문제를 푸는 학생들 사이에서 천재 장학생 린은 분주하게 지우개에 답을 베낀다. 슥. 찰나의 타이밍. 뒷자리에 앉은 그레이스에게 지우개가 전달된다. 틱! 촤아아. 축배를 나누는 그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들의 부정행위를 알아챈 팻이 린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거액을 벌 수 있는 집단 컨닝을 알선해주겠다는 것. 결국 린은 미국 대학 입학시험인 ‘STIC’에 까지 손을 대기 시작한다. 순간순간이 시험의 연속인 숨 막히는 세상 속, 학습노동에 지친 이들을 향해 태국 천재가 건네는 답안지. (박치영)
나타우트 폰피리야Nattawut Poonpiriya
시나카린위롯대학에서 무대 예술,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공부했다. 2011년 태국으로 돌아와 장편 ‹카운트다운›을 연출하며 데뷔했다. 이후 광고와 뮤직비디오 연출에 집중하다 긴 침묵을 깨고 두 번째 장편 ‹배드 지니어스›를 발표했다.